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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문사(대표이사 조희태)가 주최하는 '제12회 서덕출문학상' 수상자로 '똥 밟아 봤어?'(그림 이나래·스콜라)를 펴낸 장영복 씨(57)와 '혀 없는 개, 복이'(그림 임종목·가문비어린이)를 출간한 조희양 씨(53)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영상(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부회장)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박영식(동시인·울산아동문학회장), 김미희(동시인), 김시민(동시인), 김진영(시인·서덕출문학상 운영위원장) 등 5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서덕출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22일 본사에서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심사위원회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 사이에 발간된 아동문학 작품집 가운데 투고 또는 추천을 받은 결과 역대 최다인 총 50편의 동시·동화작품집이 접수됐다. 올해는 한국아동문학회가 공식적으로 추천 작품을 접수한 것을 비롯해 서울, 전라, 강원, 경기, 충청 등 전국적으로 고르게 작품이 접수돼 열기를 더했다. 울산지역 아동 문학가들의 작품 접수와 추천도 줄을 이은 가운데 심사에서는 우수한 투고작 4편이 최종심까지 올랐다.

권영상 심사위원장은 "서덕출 문학상은 서덕출의 생애와 문학적 성취, 그의 문학 빛깔과 무늬에 걸 맞는 작품을 찾아가는 일이 아닐까 싶다"라며 "장애를 가지고 살았지만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딛고 일어서려 애쓴 서덕출 선생의 그런 면모에 부합하는 두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창작지원금 500만 원씩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다음달 6일 오후 5시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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