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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경 作 'Emotional Recovery Training'.
안은경 作 'Emotional Recovery Training'.

여행을 통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작가의 작품전이 열린다.   
중구에 위치한 갤러리 아트그라운드hQ는 오는 8일까지 안은경 작가의 '이모셔널 리커버리 트레이닝(Emotional Recovery Training)'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안 작가가 선보이는 평면회화 2점, 입체 6점, 영상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중 영상 작품 '회복을 위한 여정'은 뉴욕에서 여행캐리어를 들고 한 곳을 주시하며 서 있는 작가와 빠르게 지나쳐 가는 수많은 군중을 담아냈다. 이 작품은 다양한 인종과 언어, 종교, 문화 속에서 자신을 찾는 삶의 중요한 과정을 느끼게 한다.


안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나'는 화려한 가방을 든 여행을 꿈꾼다. 그것은 단순한 쾌락을 쫓는 행위가 아닌 현실 속 '나'의 한계에서 벗어나게 하는 이상적인 공간을 여행 가방이라는 매체를 통해 표현한 것이다. 삶의 틀을 벗어나 잠시나마 소요자적 하고자 하는 여행자의 바람을 여행 가방에 담고자 한 것"이라며 "또 다른 작품들은 감정회복훈련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불확실성과 모호함에서 관계를 맺을 때 나타나는 여러 감정을 여행이라는 타이틀로 회복훈련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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