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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문제와 관련한 야당의 조국 민정수석 책임론 공세에 대해 조 수석의 거취에 변동이 없다는 점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나아가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청와대 공직기강 문제를 바로잡도록 하는 등 조 수석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내비쳤다.
G20 참석 등 순방을 마치고 전날 밤 귀국한 문 대통령은 곧바로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 수석으로부터 특감반 문제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보고 후 문 대통령은 조 수석에게 "청와대 안팎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특감반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라고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지시는 조 수석이 사실상 유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되느냐'는 질문에는 "조 수석에 대해서는 변동이 없었다"고 답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대검 감찰본부 조사결과가 나오면 이번 사건의 성격에 대해 국민이 올바르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해석을 뒷받침했다. 서울=김잠출기자 usm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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