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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문화쉼터 몽돌이 울산문인협회 정은영 회장(사진)을 초청해 주민들을 위한 인문학특강을 마련한다.


 특강은 오는 12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울산 지역 곳곳의 다방을 소개한 '다방열전'의 저자인 정 회장은 이날 '추억의 공간, 다방 속으로'를 주제로 미처 책에 담지 못한 다방에 대한 추억들을 풀어낸다. 오래전 젊은이들의 약속장소로 인기 있었던 '청자다방', 공업탑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청춘들의 명당 '원다방', 옛 중부서 일대 고민 해결장인 '수경다방' 등 그의 수필집 '다방열전'에 소개된 38곳의 옛날식 다방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정 회장은 "한창 다방문화가 인기를 끌던 시절, 음악다방은 그 시절 젊은이들이 즐기는 유흥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과거 다방 이야기를 통해 특강 참여자들에게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 행복감도 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연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예정돼 있다.
 정은영 회장은 2007년 문학지 '문학공간'을 통해 문단에 올랐다. 현재 울산예총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산문집 '부치지 못한 편지'가 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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