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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시립미술관 부지 옆에 문화예술전문도서관을 건립을 추진한다. 시립미술관과 함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수용하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문화예술전문 도서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착수됐다. 용역에 필요한 사업비는 1억 6,700만 원으로 기간은 1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잠정적인 도서관 예정 부지는 중구 북정동 58 일대로, 도서관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는 2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시설은 종합자료실과 문화예술자료실, 전시실,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시는 도서관 건립을 통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추억을 간직하고, 이용객과 주민이 하나되는 목적에 주안점을 두고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립미술관과 동헌을 연계해 문화예술전문 도서관 인프라 조성 등 인접시설과 상호 유기적인 연계로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요 과업 내용은 △기초조사, 현황조사 및 여건분석 △유사 사례 분석 시립미술관과의 연계계획 △수요조사 분석 △도서관 건립 상세 계획 제시 △타당성 분석 및 시민소통 여론 수렴 반영 등이다.  

도서관 건립은 울산시립미술관 건립 공론화 과정에서 나왔다. 시민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수용하고 원도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립미술관 건립지 인근 기존 중부도서관 건립예정지에 시립미술관과 연계한 문화예술전문도서관을 건립해 일반도서관에 미술관의 공간적 확장과 기능적 확대를 끌어내자는 제언이다. 

울산시는 내년 2월 건립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 또 내년 6월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마무리짓고,  같은 해 9월 중기지방 재정계획 및 심사를 완료한다. 2020년까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착공, 2023년 12월 준공과 함께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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