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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관은 오는 21~22일 국립오페라단을 초청해 '라보엠'을 공연한다. 사진은 공연 실황.
현대예술관은 오는 21~22일 국립오페라단을 초청해 '라보엠'을 공연한다. 사진은 공연 실황.

 

주옥같은 아리아가 빛나는 푸치니의 걸작 '라보엠' 무대가 울산에서 펼쳐진다.
 현대예술관은 오는 21~22일 국립오페라단을 초청해 오페라계의 스테디셀러 '라보엠'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오페라 '라보엠'은 2012년 국립오페라단이 창단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작으로 제작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국립오페라단의 대표작이다.


 '토스카' '나비부인'과 함께 지아코모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불리는 '라보엠'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들의 인생풍경'을 바탕으로 작곡된 전 4막의 오페라다. 푸치니 음악 특유의 화려하고 감성적인 선율과 풍부한 시적 정서, 색채감 있는 관현악이 돋보인다.


 '라보엠'은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꿈과 환상을 갈망하는 예술가들의 삶을 그린다. 추운 겨울날 운명처럼 만난 시인 '로돌포'와 '미미'의 사랑 이야기는 진한 감동을 자아낸다.
 특히 '내 이름은 미미' '그대의 찬 손''오! 아름다운 아가씨' 등 '라보엠'의 아리아는 극의 줄거리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번 공연에는 마에스트로 김광현이 지휘봉을 잡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포착해 한층 극적인 감동을 전한다.


 가난한 시인 '로돌포' 역에는 테너 허영훈이, '미미' 역에는 소프라노 윤상아가 출연해 빛나는 삶의 순간을 노래한다. 변덕스러운 커플 '마르첼로'와 '무제타' 역에는 바리톤 김종표와 소프라노 박지홍이 낙점됐다. 총 출연진 70여명에 40인조 오케스트라 연주가 더해져 역대급 웅장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21일 오후 8시, 22일 오후 7시 두 차례 열린다. 입장료 R석 11만원, A석 9만원, B석 7만원. 문의 1522-3331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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