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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정기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이른바 '유치원 3법'에 대해 언급하면서 해를 넘기지 말고 처리되도록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이 해를 넘기지 말고 처리돼 아이들과 학부모들, 유치원 교사들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유종의미를 거둬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내년도 예산은 국민 삶과 직결된다"며 "예산이 국민의 삶 속으로 제때, 제대로 흘러갈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각 부처에서 집행계획을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 확정이 늦어지며 각 부처와 지자체들이 집행 계획 세우는 데 어려움 있을 줄 안다"면서도 "이제부터는 정부의 책임이다. 일자리 창출, 하위 소득 계층 지원사업과 같이 시급한 사업들이 조기 집행될 수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문대통령은 "경기 상황과 미래 경제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크다. 미래 원천기술 등의 연구 개발, 플랫폼 경제 기반 투자, 8대 혁신선도 분야, 혁신창업 활성화 등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예산도 조속히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강릉선 KTX 탈선 사고와 관련, "KTX 강릉선은 개통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만큼 노후 시설뿐만 아니라 신설 시설까지도 안전점검을 다시 해야 할 것"이라며 "철도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고강도의 대책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서울=김잠출기자 usm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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