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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가 10일 구청 6층 대강당에서 마련한 '친환경급식비 지원 사업설명회'에서 자유한국당 남구의회 의원들도 예산통과 등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대룡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앞서 절차상 하자는 있었지만 구청과 단결해 예산을 통과시키는 등 아이들 친환경급식을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진규 남구청장이 10일 남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 초·중·고 친환경급식 추진 설명회에서 친환경 급식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진규 남구청장이 10일 남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 초·중·고 친환경급식 추진 설명회에서 친환경 급식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 지역 농가 등 사업 관련자 등 150여 명이 초청됐다.

지역정책과 농수산계 권찬우 주무관은 사업 단계별로 학부모, 납품 농·축·어가 관계자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하게 해 학부모들의 이해를 높였다. 식재료 파종부터 성장 단계마다, 포장 비닐까지 친환경 인증 등 검사요건을 거쳐 아이들 밥상에 오른다는 설명에 학부모들은 안심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올해 추진한 '우수농산물 지원사업'과 내년도 '친환경급식의 세부사업계획'을 비교, 안내하고 예상 급식단가 변동액과 원활한 공급을 위한 추진방안도 설명했다.
남구가 내년 첫 도입하는 친환경급식 지원은 오는 12일 관련 조례와 예산이 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내년 3월 시행된다.

친환경급식식재료 구입 시 남구와 학교에서 각각 17억 5,000만 원을 부담해 연간 35억원을 들여 최대 35%의 비율까지 친환경 농수산물 구입을 지원한다. 남구는 70% 이상으로 비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9월 울산친환경로컬푸드영농조합법인, 울주친환경작목회, 수산업경영인연합회, 울산축협, 두북농협 소속 161 농어가와 28개 품목에 대해 공급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초·중·고 61개교의 2019년 친환경식재료 소요예상량을 파악해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주영기자 us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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