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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끝자락, 소중한 사람들과 연말연시를 더욱 뜻 깊게 보낼 수 있는 공연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USP 챔버 오케스트라와 울산시립교향악단, 김외섭 무용단 등이 선사하는 따뜻한 송년 공연들을 만나보자.

● USP 챔버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이승일 협연 송년음악회
오늘 오후 7시 30분 현대예술관
 
# 올 한해 추억하는 곡 무료 감상 기회
USP(Ulsan String Players) 챔버 오케스트라(단장 이문희)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2018 송년음악회로 따뜻한 연말을 선사한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이대욱이 지휘를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이승일과 USP 챔버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1부에서는 미국의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레너드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 안토닌 드보르작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등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과 아르투로 마르케즈의 '단존 No.2' 등으로 올 한해를 추억하는 곡들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사전예약으로 울산시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문의 1522-3331.


● 울산시립교향악단
클래식 할 뻔(FUN) 4 마지막 공연
13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 차이콥스키 명곡·숨겨진 뒷이야기
울산시립교향악단의 디스커버리 시리즈 '클래식 할 뻔(FUN) 4'의 올해 마지막 공연이 오는 13일 오후 8시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울산시향이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한 '클래식 할 뻔(FUN)'은 작곡가별로 대표적인 명곡과 그에 얽힌 숨겨진 뒷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공연이다.
 이번 무대는 '오케스트라의 매력 차이콥스키'편으로 내성적인 성격인 차이콥스키가 겪었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의 작품을 통해 알아본다. 문의 052-275-9623~8.

● 김외섭 무용단
반구대 암각화 창작무용 재탄생
14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예회관
 
# 암각에 새겨진 동·식물 춤으로 승화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담아 김외섭 무용단도 '암각의 빛'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공연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암각의 빛'은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한국창작무용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암각에 그려진 꽃과 나비, 동물과 오산에 그려진 고고하고 우아한 학 두 마리 등이 춤의 언어로 표현돼 무대 위에 펼쳐진다.
 작품은 '암각의 흔적-암각과 빛의 조화' '빛의 눈물-빛과 암각의 격동' '잔향-형상의 몸짓' '조각을 새기다-암각의 미소' 등 총 4장으로 구성됐다.
 김외섭 대표는 "의미 있는 일상을 보내며 숨 가쁘게 달려온 2018년도를 마무리하는 공연을 준비했다. 후손들에게 삶의 지혜와 방법을 전달하고자 했던 암각화의 외침을 무용으로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의 052-227-8736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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