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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내년부터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와의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하버드 공대에 이어 두번째 세계 명문대학과의 교류다.
UNIST는 지난 10일 (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처칠칼리지(University of Cambridge, Churchill College)에서 학생교류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분야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UNIST 학생들은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매년 최대 50명의 학생들이 선발될 예정이며, 선발된 인원들은 2주에 걸쳐 어학수업, 문화체험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케임브리지 대학교 처칠칼리지 학생들의 UNIST 방문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UNIST의 하계 프로그램(SPIKE)에 학생들을 초청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처칠칼리지는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구성하고 있는 31개 칼리지중 하나다. 과학기술 분야에 중점을 두어 70% 이상이 자연과학, 의학, 공학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까지 노벨상 수상자 32명을 배출해왔다. 김미영기자 myida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