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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공룡 보고, 화석 발굴 놀이도 하러 오세요."

울산 우정혁신도시에 실물 크기의 공룡 로봇을 만날 수 있는 공원이 조성됐다.
중구는 13일 유곡동 259-2번지 일원에서 '공룡발자국공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공룡발자국공원은 울산시 지정문화재 제12호인 공룡 발자국화석 주변 3만1,000㎡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1억4,000만원을 들여 조성했다.

 

13일 울산혁신도시 내 중구 유곡동 259-2 근린공원에서 열린 '공룡발자국공원 개장식'에서 박태완 중구청장, 신성봉 중구의회 의장, 고호근 시의회 부의장, 중구의원 등 참석 내빈들이 축하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공룡발자국공원에는 티라노사우르스, 브라키오사우르스, 스테고사우르스, 스피노사우르스 등 실물 크기의 육식·초식 공룡로봇과 공룡발자국 화석, 화석발굴놀이터 등이 설치돼 어린이들과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은경기자 usyek@
13일 울산혁신도시 내 중구 유곡동 259-2 근린공원에서 열린 '공룡발자국공원 개장식'에서 박태완 중구청장, 신성봉 중구의회 의장, 고호근 시의회 부의장, 중구의원 등 참석 내빈들이 축하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공룡발자국공원에는 티라노사우르스, 브라키오사우르스, 스테고사우르스, 스피노사우르스 등 실물 크기의 육식·초식 공룡로봇과 공룡발자국 화석, 화석발굴놀이터 등이 설치돼 어린이들과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은경기자 usyek@

 

공원에는 머리와 입, 꼬리가 움직이고 울음소리도 나오는 실물 크기의 티라노사우루스와 브라키오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스피노사우루스 등 공룡 로봇 4개가 설치됐다.
공룡 로봇은 주변의 아파트 소음 민원을 최소화 하고, 안정적인 관리 등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분 주기로 감지 센서에 의해 작동된다.

주변에 사람이 없을 때는 작동하지 않고, 사람이 있을 때만 작동이 이뤄지는 식이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교육 시설도 설치됐다.

화석발굴놀이터에선 직접 공룡 화석을 발굴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공룡발자국화석의 이야기를 유추할 수 있는 공룡 조형물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알을 깨고 나오는 공룡알 모습의 포토존, 공룡 머리 모양 문과 벤치 등도 마련됐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19면의 주차공간과 이동식 화장실 1개소를 설치했으며, 내년에 정식 화장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구는 공원이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기능은 물론, 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맞아 또 하나의 볼거리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개장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주민
과 지역 유치원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에선 지역 어린이집 원아와 유치원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공룡발자국공원을 이용해보는 체험활동도 실시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울산 최초로 움직이는 공룡이 있는 테마 공원으로서 새로운 지역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교육과 체험을 하는 특색있는 가족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곡동 공룡 발자국화석은 넓이 약 91㎡ 바위에 육식공룡 발자국 3개와 초식공룡 발자국 77개 등이 새겨져 있다.
육식공룡 한 마리가 초식공룡 아홉 마리를 뒤쫓는 도중 생긴 화석이라는 조사보고가 있으며, 약 1억 년 전 전기 백악기 시대 공룡의 것으로 추정된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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