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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차의환 상의 부회장,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가 지원하고 있는 '일학습병행 사업'이 경기 침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체계적 인재 양성에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적자원개발위는 이에 올해 일학습병행 컨설팅 지원을 받은 업체가 60여 개에 이르는 등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 내년부터는 질적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울산상의 인적자원개발위는 일학습병행 컨설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 기반한 신입사원 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했으며 지속적인 훈련비용 지원 등을 통해 대기업 못지않은 인적자원 역량개발 인프라를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상의에 따르면 올해 일학습병행 사업 참여 60여 기업 대다수가 중소기업임을 감안할 때 30인 이하 소기업 수준의 기업들은 신입 인재 양성 측면에서 한계에 봉착했으며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상의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컨설팅 지원 업종·직종을 다양하게 확대했다. 기계·화학·전기·전자 등의 전통적 제조업종 뿐 아니라 건설, 재료, 경영·회계·사무, 자동차정비, 호텔, 보건의료, 사회복지 등의 중소·비제조에 대한 일학습병행 지원 비중을 60%로 높인 것이다.

울산 인자위는 일학습병행의 양적 확산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에 따라 2019년도에는 질적 고도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일학습병행이 대기업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지원사업은 중소기업에 집중된다는 편견과 잘못된 인식으로 중소기업에 비해 일학습병행의 참여율이 저조했던 대기업의 참여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정기공모' 방식의 참여기업 모집을 2019년부터는 '수시모집' 형태로 개선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홈페이지(ulsanhrd.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 052-228-3175, 3177)로 하면 된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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