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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주민들의 문화소통의 공간인 중구생활문화센터에서 올 한 해만 1만9,000여명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영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생활문화센터는 지난 14일 '2018 중구생활문화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18년 한 해 중구생활문화센터의 활동 내역과 성과를 확인하고, 2019년의 사업 계획과 운영방안을 설정하는 등 효율적인 관리와 발전 방향을 심의·자문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 해 중구생활문화센터에서는 국가공모사업 2개에 대해 4,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11개 세부사업을 진행하는 등 전체 15개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올해 창작실과 음악연습실을 각각 5,834명과 3,301명, 동아리실을 577명의 이용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센터를 찾아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긴 관람객도 9,572명에 이르는 등 전체 1만9,284명이 센터에서 문화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위원회는 올해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내년에도 창작실과 음악연습실 지원 등의 창작활동의 지원, 창작물 판매지원, 지역 환경에 맞는 자체 생활문화 프로그램 운영, 국가 공모사업의 신청 등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구생활문화센터 운영 성격과 추진 사업인 창작공간의 지원,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생활창작물 판매지원 등에 대한 자문과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주민동아리 등의 자율참여를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중장년층 대상의 프로그램 도입을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창작실 입주자의 이용기간은 최대 6개월로 하고, 재이용 신청 시 그간의 이용 평가를 검토한 후 확정하는 방안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창작물 판매지원의 경우 단순 판매소의 성격이 짙어 접근성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활용면적 대비 효과와 판매율이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 해결책으로 1층 다목적실의 판매공간을 줄이면서 테이블과 의자를 추가로 설치해 분위기를 전환하고, 판매 제품 선정 조건을 강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생활문화센터는 그 설립 목적에 맞게 지역민들의 생활 문화향유 공간으로서 올 한 해 제 역할을 다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를 선도하고, 또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인재들의 화수분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usjhr@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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