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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가 오는 19일까지 집중 교섭을 벌인다. 조합원 투표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한 마지노선이 19일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19일까지 연내 타결을 위한 집중교섭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노조는 이 기간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연내 타결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합원 설명회 등에서 노사가 잠정합의하는 임단협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19일 전후로 잠정합의안이 나와야 한다.


회사도 연내 타결 목표에 공감하고 교섭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다음 주중 교섭 관련 입장을 정리해 노조에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가 서로 연내 타결 의지는 확인했지만, 입장차는 여전하다.
노사는 가장 최근인 지난 13일 본교섭을 열었지만, 고용안정과 임금 등 현안에 대한 공감을 이루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노사가 만약 19일까지 뚜렷한 교섭 성과를 내지 못하면 연내 타결은 물건너 간다.
노조는 교섭에 진척이 없다면 20일과 21일 상경 투쟁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사가 올해 안에 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3년 연속 연내 타결에 실패하는 것이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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