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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의 11월 수출액은 제조업 경기 호조와 북미시장 신형 SUV 수출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늘었다.
 18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11월 울산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액은 64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했다.


 수입액은 54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0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2014년 10월 이후 50개월 연속 흑자 상태를 보였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유류는 국내 기업의 고도화 설비 정기 보수에도 불구하고, 세계 석유 수요 증가와 경질유 중심의 정제 마진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21.2% 증가한 2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은 수출 단가 상승과 국내 기업의 신규 설비 정상 가동에 따른 물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한 14억8,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최대 시장인 북미시장 중심으로 신형 SUV와 친환경차의 수출 호조가 이어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증가한 1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주요 품목인 원유가 수입 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5% 증가한 3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광은 동광과 아연광 등의 수입량 증가로 17.5% 증가한 5억4,000만달러를, 연료유도 벙커C유 등의 단가 상승으로 39.2% 증가한 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조홍래기자 usjhr@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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