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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암각화 발견 48주년 기념과 세계유산등재를 기원하는 행사가 열린다.
 반구대포럼은 오는 26일 오후 2시 반구대암각화 전망대에서 반구대암각화 발견 48주년과 천전리암각화 발견 49주년을 기념하고, 세계유산등재를 기원하는 소망탑 점등식과 소망지 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망탑은 선사움집형태로 암각화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소망지를 써서 달 수 있게 준비했다. 소망지에 세계유산등재기원 격려문과 개인의 소망을 써서 소망탑에 건 후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천전리 암각화와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동시에 발견한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와 시집 '반구대암각화 앞에서'로 목월 문학상을 수상한 이건청 전 한국시인협회장, 반구대포럼회원과 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은 세계유산등재기원 전국 어린이 그림공모전 시상식과 암각화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전국의 유관 단체와 협력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달희 반구대포럼 상임대표는 "크리스마스는 아기예수가 태어난 날인 동시에 천전리암각화와 반구대암각화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날이기도 하다"며 "50여 년 전 대곡천 계곡에서 일어난 크리스마스 기적이 대곡천암각화의 지속가능한 보존과 세계유산등재로 이어지기를 소망하면서 기념행사를 매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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