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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49차 울산경제포럼에서 이미도 외화번역가가 '창조적 상상력과 혁신력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20일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49차 울산경제포럼에서 이미도 외화번역가가 '창조적 상상력과 혁신력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미래를 선도할 막강한 경쟁력은 창조적 상상력이며, 조직 구성원의 창의력을 길러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리더가 조직의 혁신을 이루고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 수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20일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49차 울산경제포럼의 강사로 나선 이미도 외화번역가의 '창조적 상상력과 혁신력의 리더십'이란 주제 강의에서 제시됐다. 

이미도 번역가는 "좋은 것을 위대한 것으로 만들기 위한 리더십의 세 가지 역량은 상상력, 창의력, 혁신력이며 이 역량들의 출발은 호기심이다"며 "피드백은 좋은 소통의 출발이고, 좋은 소통은 혁신의 출발이므로 결국 혁신은 피드백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조기업과 창조적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역량으로 'CICI' △Curiosity/호기심 △Imagination/상상력 △Creativity/창의력△ Innovation/혁신력를 강조했다. 그는 호기심(Curiosity)에 대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폴란드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작품 '주의력 결핍'을 소개하면서 "일상 속 작은 일에도 호기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재미있게 살기 위해 창조자가 인간에게 내려주신 선물이 바로 호기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상력(Imagination)에 대해서 "미국 애플사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가 창업한 세계적인 창조기업 픽사(PIXAR)는 과학과 인문학을 융합해 경쟁력을 갖췄으며 탄탄한 스토리와 3D 애니메이션 기법을 더한 '토이 스토리'를 제작해 애니메이션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창의력(Creativity)에 대해서 가장 위대한 CIA요원 50인에 뽑힌 토니의 활약상을 다룬 아르고라는 영화를 예를 들어 "상상력을 가장 잘못 사용한 결과는 불안감이며 상상력을 가장 잘 사용한 결과는 창의력이다"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혁신력(Innovation)은 "새로운 것을 실행해 성과를 내는 역량을 말하는 것으로, 실제 영국 히스로 공항의 한 터미널 경영자는 스필버그 감독이 만든 영화 '터미널'을 보고, 영화의 아이디어를 벤치마킹하여 터미널 경영에 혁신을 일으키며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이 번역가는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라며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리더는 상식을 파괴하고 창조적 상상력을 실현시켜 조직 혁신을 이끌어 내야 한다"라며 말을 맺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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