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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 예술가로 활동 중인 신현재 씨는 오는 26일 중구 번영사거리에서 거리퍼포먼스 '순간의 마법'을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 거리퍼포먼스 모습.
지역 청년 예술가로 활동 중인 신현재 씨는 오는 26일 중구 번영사거리에서 거리퍼포먼스 '순간의 마법'을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 거리퍼포먼스 모습.

무심코 지나는 일상의 거리가 이색적인 퍼포먼스 장소로 탈바꿈한다. 
 예술더하기예술의 대표이자 지역 청년 예술가로 활동 중인 신현재 씨는 오는 26일 남구 번영사거리에서 거리퍼포먼스 '순간의 마법'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퍼포먼스의 무대는 거리와 횡단보도다. 관객은 약 40여초의 짧은 시간동안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와 정차된 차량의 시민들이 된다. 신현재 씨는 거리에서 저글링과 마임 등 재밌는 몸짓을 표현하며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퍼포먼스는 지난 14일 남구 삼산대로에서도 진행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신현재 씨는 "길을 지나면서도 스마트 폰에만 열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서로 나눌 수 있는 교감을 느낄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빨간불이 초록불로 바뀌는 그 짧은 순간 동안에 눈앞에서 마법처럼 즐거운 일들이 일어난다면 사람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번 퍼포먼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 행사는 울산 곳곳에서 10여회 정도 더 진행될 계획이며 앞으로도 울산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실험적인 예술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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