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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현 수필가가 최근 두 번째 산문집 '바람의 문장(紋章)'을 펴냈다.
 첫 산문집 '그 오랜 동반' 발간 후 10년 만이다. 책에는 표제 수필인 '바람의 문장'을 비롯해 총 4부 33편의 수필이 실렸다.


 '바람의 문장(紋章)'은 천 작가가 늦은 나이에 익힌 바이크를 통해 젊은이들과 함께 즐기면서 느낀 감상들을 말하듯 쉽게 쓴 내용을 담고 있다. 페이지 마다 바이크를 타고 한적한 시골길을 같이 달리며 마주하는 바람의 무늬를 한껏 느끼게 한다.
 또한 작가가 지난 6개월간 일본 북해도에서 어학연수를 하며 현지 곳곳을 탐방하면서 보고 느낀 소회를 담아 읽는 재미를 더했다.


 최병해 평론가는 "늦은 나이에 바이크를 타는 작가를 가리켜 '개성적인 멋을 추구하는 자유인'이라고 한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는 힘든 일을 천성현 작가는 무모하게 실행하는 자유인"이라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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