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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청년문화단체 '로이랑'이 오는 28일 오후 10시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빈티지 그루브에서 기부파티를 연다. 사진은 지난 행사에서 기부 물품을 받고 있는 모습.
울산청년문화단체 '로이랑'이 오는 28일 오후 10시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빈티지 그루브에서 기부파티를 연다. 사진은 지난 행사에서 기부 물품을 받고 있는 모습.

 

착한 놀이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전자음악단 로이랑'이 기부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파티를 연다.
 울산에서 활동 중인 청년문화단체 '로이랑'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빈티지 그루브에서 기부파티 '로이랑 착한파티'를 연다고 밝혔다.

# 착한 놀이문화 정착 앞장
이번 행사는 파티에 참석하는 인원 수 만큼의 학용품을 울산동구청소년문화의집 학생들에게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행사는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기부는 주최 측인 '로이랑'의 자체 기부로 진행한다.
 '로이랑'은 올 초부터 '놀이를 기부하다'라는 슬로건으로 기부파티 행사들을 개최해왔다.
 지난 3월에는 파티의 입장료를 라면으로 기부하고 입장할 수 있는 '파티라면'을, 10월에는 동구 일산지 일대에서 '더 착한 페스티벌'을 열어 기부와 동시에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이러한 기부파티를 콘셉트로 지난 21~22일 서울 DDP에서 열린 전국단위 지역문화콘텐츠기획 대회 '하모니해커톤'에서 2위(우수상)를 차지하기도 했다. 

# 기부파티 콘셉트로 수상 경력도
이번 파티에서는 DJ ROY, DJ TAFF, DJ RUA, DJ BRAD 등이 출연해 신나는 음악을 들려주며 파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로이랑' 이제윤 대표는 "연말을 맞아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번화가에선 다양한 행사들이 많이 열리지만 단순히 먹고 즐기는 행사들이 대부분"이라며 "이번 행사는 파티를 즐기면서 기부도 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다. 앞으로도 이러한 형태의 파티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울산의 청년문화를 알리고 착한 놀이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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