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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작가 장창호 씨가 세 번째 희곡집 'ㅅㄹㅎㅅ'(도서출판 연극과 인간)을 펴냈다.
 이번 책은 두 번째 희곡집 'ㅅㄹㅎ'을 펴낸 지 10년 만에 출간됐다. 책은 'ㅅㄹㅎ'에 'ㅅ'객실 하나를 붙이고 달리는 기차로 표현한 7편의 희곡이 담겼다. 이 희곡은 전작처럼 등장인물들과 함께 성찰의 여행을 떠난 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ㅅㄹㅎㅅ'에서는 사진작가, 천체관측자 등의 등장인물로 현재 울주군 두동 천전리각석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장 작가는 "한 칸 객실을 늘리기까지 시간이 예정보다 연착됐다. 이 책은 또 내달리고, 다음 역에서 'ㄹ'칸을 붙인 'ㅅㄹㅎㅅㄹ' 기차를 타고 목적지로 갈 요량이 생긴다"고 말했다.


 장창호 작가는 울산에서 태어나 롯데월드예술극장 PD, 소극장 이솝과 문화가족 길의 대표 겸 예술 감독으로 일했다. 이후 장애인과 노인, 학생들을 위한 사회연극 활동을 이어왔으며, 펴낸 책으로는 희곡집 '바위에 새긴 사랑' 'ㅅㄹㅎ', 뮤지컬 극본집 '장창호 삼국유사', 사색집 '오늘생각' 등이 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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