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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상공계의 위기 대응을 위해 울산시와 만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울산상의는 지난 21일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초청 상공인과의 송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영도 회장을 포함한 상의 회장단과 감사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산업계 현안인 고용위기 지역·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기간 재연장, 울산 관내 폐기물매립시설 인프라 확충, 지역 전문건설산업 활성화 등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남북경협의 실질적 역할을 위해 지난 11월 출범한 울산광역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에 경제계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류했다. 

송철호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일 우선 순위에 두고 기업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울산시와 상공계가 상시 소통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송 시장은 특히 조선업 부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부유식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자동차는 수소차를 비롯한 수소산업 및 인프라 확충, 석유화학은 동북아오일허브와 북방경제가 결합된 에너지허브 조성 등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발전 동력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이밖에 "시립미술관, 태화강 십리대숲, 반구대 암각화 등도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해 관광 상품화 하는 등 지역의 문화·관광 육성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며 "수소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위상 확보와 특히 내년도는 강소기업 육성 및 유치를 위한 지원 등 기존 산업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울산시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등 미래 먹거리 개발에 전력하고 있고 평양과학기술대와의 MOU 체결, 2020년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울산 유치 등 북방경제 진출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만큼, 이러한 결실들이 울산의 재도약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며 "울산경제 회복을 위해 상공계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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