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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인 25일 중구 복산성당에서 열린 '예수 성탄 대축일 미사'에서 신도들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 미사를 드리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성탄절인 25일 중구 복산성당에서 열린 '예수 성탄 대축일 미사'에서 신도들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 미사를 드리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성탄절인 25일 울산을 비롯한 전국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교회에서는 성탄 축하 미사·예배가 일제히 열렸다.

중구 복산성당에서는 성탄 전날인 24일 오후 8시 밤 미사를, 성탄 당일에는 오전 8시 30분, 10시 30분, 오후 7시 30분 세 차례에 걸쳐 미사를 진행했다. 언양성당, 울산성당, 화봉성당 등도 25일 성탄 특별미사를 가졌다.

1956년 설립 이후 울산지역에서 복음화와 세계선교 기수로 손꼽히는 울산교회와 시민교회, 제일교회, 우정교회, 시온성결교회 등 지역 420여 개신교회도 설교와 찬송 등을 통해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경남에서 가장 오래된 병영교회(1895년 설립)와 두 번째로 1899년 설립된 은편교회는 성극과 수화찬양 등으로 축하 복음을 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성탄메시지를 통해 "2018년은 분단과 냉전, 혐오와 차별의 어둠을 밝히는 평화의 빛에 대한 갈망이 그 어느 때보다 깊은 해였다. 적대적 공생관계를 이어온 한반도 70년 역사의 어둠을 밝힌 평화의 빛은, 분단과 냉전을 화해와 상생으로 전환하는 평화공존의 길을 비추고 있다"며 "평화의 보금자리에서 함께 사는 행복한 새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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