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정부는 26일 식용 고래잡이를 재개하기 위해 국제포경(捕鯨)위원회(IWC)에서 탈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 각의에서 IWC 탈퇴안을 의결했다. IWC의 규정에 따라 일본 정부가 다음달 1일까지 IWC 사무국에 탈퇴 의사를 통보하면 내년 6월 30일 발효된다. 일본은 IWC 탈퇴 이후 일본 근해나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고래잡이에 나설 방침이어서 우리 동해와 남해에서도 일본의 고래잡이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고래 남획 방지를 목적으로 1948년 설립된 IWC에 일본은 1988년 가입했다.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 9월 제67차 IWC 총회에서 상업포경을 재개하는 내용의 안건을 제출했으나 찬성 27, 반대 41개국의 표결로 부결되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정권은 IWC 탈퇴 방침을 결정했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