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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댄스와 현대무용이 접목된 환상의 춤사위가 펼쳐진다.
박종원 댄스컴퍼니는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정기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일물-뒤주에 갇힌 사람들'이라는 타이틀로 힙합, 팝핀, 왁킹 등 다양한 장르의 스트리트댄스와 함께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을 접목해 관객과 함께하는 공감의 무대를 펼친다.
공연은 비참한 최후를 맞았던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현재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이들의 자화상을 담아낸다.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함부로 입에 올리지 못했던 사도세자 이선의 죽음의 물건을 '일물(一物)'로 표현했다.


박종원 댄스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태초부터 인간 틈에 공존했던 갈등들을 현실로 불러와, 스스로의 자리에서 난숙한 꽃이 채 되기도 전에 외력에 의해 삶의 축이 흔들려 꺾여버린 모든 이방인들을 위로하고자 기획됐다"며 "죽음 자체로서의 죽음을 이야기하기보다는 틀 속에 갇혀 아무런 긍정적인 시도를 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투영해 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입장료 R석 2만원, S석 1만원. 문의 010-3300-5355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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