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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사진)은 지난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단법인 웰다잉시민운동 창립총회'에 참석해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 문화 조성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이날 창립된 '웰다잉 시민운동'은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에 대한 인식확산과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정 의원은 원혜영 의원, 노동영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숙 예술의전당 이사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과 함께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돼 단체를 이끌게 됐다.
초대 이사장에는 세계 노년학회 회장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차흥봉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맡았다.

정 의원은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죽음은 아직 두려움이고 멀리하는 문화이기에 아름다운 죽음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면서 "이제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화두를 모두에게 과감히 던지면서 우리 스스로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실천운동을 출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 2015년 여야 국회의원 34명이 참여해 창립된 '웰다잉(Well-Dying) 문화조성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의 공동대표로 활동하면서,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갖도록 하는 일명 '웰다잉법'으로 알려진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해 2016년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서울=조원호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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