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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은 지난 8월 31일부터 군 청사 1층에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2시간 동안 열린 군수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선호 군수가 직접 민원인을 만나 현장의 요구사항을 듣는다.
울주군은 지난 8월 31일부터 군 청사 1층에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2시간 동안 열린 군수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선호 군수가 직접 민원인을 만나 현장의 요구사항을 듣는다.

울산 울주군 민선 7기가 출범한 뒤 '사람이 희망인 울주'를 슬로건으로 평등하고 공정한 정의로운 울주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군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방식을 도입했고, 군민의 안전한 삶, 지역 경제 활성화 인프라 조성 등 내실을 다졌다. 2019년 본격적인 민선 7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조례를 정비하고 신규시책을 만드는 등 새로운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편집자

# 열린 군수실 올해 군정 베스트 선정
군은 권위적이고 형식적인 행정에서 벗어나 소통하고 공감하는 혁신 행정을 실현하는 데 앞장섰다.
올해 가장 큰 시도와 성과는 '열린 군수실' 이다. 군민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이선호 군수가 직접 민원해결사로 나섰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사전 예약을 받아 진행했다. 열린 군수실을 통해 상북 명촌마을 경로당 신축과 방기 일반산업단지 지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열린 군수실'은 올해 군정 베스트에 선정되는 등 많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의전 간소화와 공무원 동원 금지 등 불필요한 형식을 없애 주목을 받기로 했다. 지난 9월에는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민선 7기 새로운 울주'를 주제로 울산 지역 최초로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100여 명의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실시간 의견을 주고받으며, 군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한 새로운 시도였다.

#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인프라 보완
지난 9월 열린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는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타 지역 관객이 지난해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 외지인이 늘면서 1박 이상 체류자가 크게 증가했고, 그 결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도 많은 인원이 다녀갔다. 11월 기준 알프스시네마 8만3,293명, 국제클라이밍센터 1만432명이 이용했다. 또 영남알프스를 찾는 사람들에게 많은 볼거리 제공과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의 부족한 영상문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영남알프스 산악영상문화센터를 지난 2월 착공했다. 

# 해양레포츠 센터 4계절 체험형 운영
해양레포츠도 활성화됐다. 울주해양레포츠센터가 지난 4월 진하해수욕장에 문을 열었다.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과 교육 그리고 자연형 캠핑장을 갖춘 4계절 관광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올여름에는 카약과 패들보드 등 체험 프로그램에 2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옹기축제 개최, 언양읍성 복원 정비, 간월사지 정비 등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진행했다.  

 

울주군은 지난 8월 삼동면 보은마을에서 2018년 방사능방재 주민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 교육은 11월까지 전 읍면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울주군은 지난 8월 삼동면 보은마을에서 2018년 방사능방재 주민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 교육은 11월까지 전 읍면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내년까지 유치원·초·중·고 전면 무상 시행
올해는 '아이 키우기 좋은 울주'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공보육 시설 확대와 더불어 출산가정과 신혼부부, 임산부 등에게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하기 위한 조례를 개정했다. 특히 울산 최초로 유치원 무상급식 시행을 결정해 울산지역 무상급식 분위기 확산을 시도했다. 내년부터 울주에서는 유치원과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울주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열었다. 지역주민이거나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치매 예방 교실 운영과 치매인식개선, 치매예방교육 등을 탁월하게 수행했다. 울산시 치매 관리사업 발전대회에서 치매 관리 우수사례 1위를 수상했고,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가 전국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벌인 '지역별 치매안심센터 운영 우수사례 공모' 일반 이용자 대상 서비스 우수사례 부분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 버스승강장 발열의자 등 기발한 복지정책 호응
대중교통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도 펼쳤다. 읍·면지역 버스 대기시간이 긴 버스 승강장에 발열의자를 설치했다.
발열 의자는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자동으로 38도 유지로 보온효과를 극대화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과 학생, 임산부 등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발열 의자 사업은 부산·경남·경북지역 지자체 중 최초 도입으로 모범적인 시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도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과 활기찬 경로당 만들기, 아동보호통합서비스 드림스타트 사업 등 23만 울주군민이 행복한 삶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울주군은 방사능방재지휘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7월 31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상호협력 협약을 했다. 삼남면 교동리 종합체육공원 일대 1만㎡에 국비 70억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2021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울주군은 방사능방재지휘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7월 31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상호협력 협약을 했다. 삼남면 교동리 종합체육공원 일대 1만㎡에 국비 70억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2021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 범죄예방도시디자인 시범사업 추진
각종 자연재난과 범죄로부터 안전한 울주 조성에도 힘썼다. 올해 울주군은 꾸준한 재해 예방사업과 체계적인 사전대비를 높이 평가받아 재난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우범지역을 대상으로 범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범죄예방도시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적용해 주민 안전과 가로환경을 동시 개선을 시도했다. 대상지는 온산읍 덕신리 일원으로 CCTV 설치는 물론 도보길 도색과 안전전봇대, 안전벨 등을 설치했다.
어려운 방사능 방재 교육을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노력도 있었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지역 주민을 방사능 방재분야 민간 강사로 양성하기 위해 방사능 방재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민간 강사들은 지난 11월 기준 12개 읍·면 55개 마을에서 1,350명을 교육했다. 
또 지방하천 정비와 예·경보시스템 관리 및 확충,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 방범용 CCTV 시스템 설치, 공공하수도 시설 확충, 청량 화창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편리한 도로·교통 기반 확충,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 안전스쿨존 정비, 공동주택 지원 사업 등을 추진했다.

 

울주군은 지난 8월 16일 청량면 원예농협 율리사업소에서 이선호 군수 등 관계자 참석한 가운데 올해 대미 울주배 첫 수출 환송행사를 열었다.
울주군은 지난 8월 16일 청량면 원예농협 율리사업소에서 이선호 군수 등 관계자 참석한 가운데 올해 대미 울주배 첫 수출 환송행사를 열었다.

# 사회적기업 육성·일자리 창출 앞장
군은 관내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역 강소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올해 관내 우수기업 13개 업체를 선정해 해외 무역사절단을 꾸려 파견했다. 올해는 1,457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 지난 10월에는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수출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시도했다.
농촌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고소득 대체 농업 활성화와 ICT 융복합 조성, 로컬푸드 생산과 판매 기반 구축 등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인프라 구성 기틀을 마련했다.

고품질 한우 생산을 위해 조사료 생산과 더불어 한우인공수정료 지원 등 7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올해는 울주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렸다. 제21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윤순주 농가), 농촌진흥청장상(이규천 농가)을 수상했으며, 제16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 대통령상(이규천 농가)을 영예를 안았다.
울주 배는 미국으로 처음 수출길에 올랐다. 울주 배는 8월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 품종인 '원황'으로 약 78톤(시가 2억5,000만원 상당)전량을 미국 LA와 뉴욕 등에 수출됐다. 지난 11월에는 울주 배 홍보를 위해 직접 미국을 방문해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마을기업(12개사)·사회적 기업(28개사)을 발굴·육성했고 공공일자리 창출과 민간분야 정규직 일자리 창출(152개 사업, 368명) 등에 앞장섰다.   조창훈기자 us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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