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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서덕출 문학상 수상자인 조희양 작가가 동화책 '움직이는 꽃밭'을 출간했다.
'움직이는 꽃밭'은 손수건에 그려진 들꽃 꽃밭에 사는 말벌과 동물 가족, 손수건의 주인인 아주머니의 이야기를 다룬다.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판타지적 요소와 독창성, 극적 전개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책은 일련의 사건 가운데 현실의 주인공인 아주머니의 따뜻한 마음씨, 환상 속 주인공인 말벌의 호기심과 모험, 그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동물 가족의 걱정과 사랑을 보여준다.
이러한 내용은 어린이들에게 생명존중과 하찮은 것에 대한 관심, 가족의 소중함, 세상살이의 어려움 등을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한다.


김문홍 평론가는 서평에서 "순수 동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재적 측면에서 판타지의 기발함과 독창성, 그리고 단순명쾌한 문체가 빚어내는 탄력적인 리듬의 조화다"며 "이 책은 이러한 순수 동화의 본질적 속성을 고루 갖추면서도 주제의식으로서 따뜻함을 아울러 겸비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하나의 값진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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