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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지난달 31일 오전 북구 우정교회에서 최근 울산 교육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민주시민교육 및 노동인권교육 조례안 입법화 추진 등 주요현안 관련해 '기독교계와 간담회'를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지난달 31일 오전 북구 우정교회에서 안효대 시당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와 지역 기독교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현안 관련해 '기독교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지난달 31일 오전 북구 우정교회에서 안효대 시당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와 지역 기독교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현안 관련해 '기독교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한국당 시당에선 안효대 시당위원장과 정갑윤 의원, 박대동 민생경제특별위원장, 고호근·안수일·천기옥·김종섭 시의원, 송병길 교육위원장, 김미연 기독교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기독교계에선 기독교연합회장 진영식 목사, 우정교회 예동열 목사, 화봉교회 이우탁 목사, 연세축복교회 권영익 목사, 동성애 및 학생인권조례 반대대책시민연합회 신영철 사무국장, 김영미 간사를 비롯한 각 지역별 간사 등 60여 명이 함께 했다.

간담회는 참석자 소개를 시작으로 '동성애 및 학생인권조례'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발제와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효대 시당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객관적인 가치관을 교육시킬 의무가 있다"면서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 편향된 교육으로 인한 문제점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할 필요성이 있어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신영철 사무국장은 '동성애 및 학생인권조례'와 관련, "전 세계적으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자가 감소하고 있는데 한국만 유독 감염자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동성애에 대한 문제점과 위험성에 대한 교육은 학교에서부터 배제되고, 잘못되고 편향된 노동인권 및 민주교육을 통해 차별금지라는 허울좋은 프레임으로 동성애와 학생인권을 주장하며 우리 학생들의 성윤리, 도덕성이 상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안토의 후 정갑윤 의원은 "학생인권조례가 울산의 뜨거운 감자다"며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을 마음에 새기고 보수의 가치를 지켜 대한민국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국회와 지역차원에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미래세대에게 편향된 인권교육으로 인간성과 도덕성을 상실할 위기에 처한 현 실태에 대해 공감하고, 향후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 '노동인권교육 및 민주시민교육 철회'를 위해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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