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탈출 행정력 집중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 전력"
"불황 탈출 행정력 집중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 전력"
  • 김지혁
  • 승인 2019.01.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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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집] 송철호 시장 신년 대담
주력산업 고도화 더불어 신산업 육성 매진
일자리 창출로 탈울산 막고 도시 활력 제고
교육·보육 등 복지분야 지원 정주 여건 개선
공공병원 건립·관광산업 활로 모색도 역점

8전 9기 도전 끝에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에 당선된 송철호 시장은 민선 7기를 이끌면서 2018년을 마무리했다. 시장 공약 1호로 '시민신문고위원회'를 출범하고,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과 일자리 창출 사업에 매진해 온 송 시장은 새해 유례없는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울산시의 부활을 위해 다시 소매를 걷어 부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송 시장을 직접 만나 그 동안 소회와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계획을 들었다. 편집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아 열린 본사와의 신년대담에서 "불황탈출을 시정 제1목표로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만들겠다"며 올해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ulsanpress.net
송철호 울산시장이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아 열린 본사와의 신년대담에서 "불황탈출을 시정 제1목표로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만들겠다"며 올해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ulsanpress.net

△ 울산 시장으로 취임 후 6개월이 지났고, 새 해를 맞게됐는데 소회가 있다면?
- 개인적으로는 시민들로부터 시장 당선이라는 큰 선물을 받아서 기쁘고 의미있는 한 해였다. 눈 코 뜰새없이 바쁘고 때로는 힘들기도 하지만, 시민들이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왔다.
시장으로서 위기에 빠진 울산호의 방향타를 제대로 잡고 본격적인 출항 준비를 한 시간이었다고 본다. 질책과 비판도 있었지만, 울산을 걱정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년에는 일자리 문제를 비롯한 시정 전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데 최선을 다할 각오다. 방향타를 정확히 잡은 만큼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향해 전력 질주하겠다.

△ 취임 후 가장 중점·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은? 또 그동안 스스로 잘했다고 평가하고 싶은 시정이 있다면?
- 역점 사업은 단연, 일자리 문제 해결이었다. 취임 하자마자 오후에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노사 모두에게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일자리 문제 해결을 제안했고, 수주가 없어 가동을 중단한 조선해양플랜트사업의 대안으로 부유식 해상풍력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다.
주력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혁신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 확충에도 주력함으로써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여건 조성에도 힘써 왔다. 시민주권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만들었다는 점을 의미있게 평가하고 싶다. 시민행정 실현의 표상으로 고충민원 및 제도개선 전담 기구인 시민신문고위원회를 출범하고, 행정 기획(시작) 단계에서부터 시민 참여 보장을 위해 다양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미래비전위원회도 구성했다.
이 외에 임기 내 89% 완료를 목표로 시장공약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5년 연속 국가예산 2조 원 대 확보를 달성하는 등 민선 7기 시정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
가장 다행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울산이 현재 위기를 겪게 된 주원인이 된 3대 주력산업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한 것이다. 조선해양플랜트 분야는 부유식 해상풍력산업을 통해 보완하고, 자동차의 경우 미래형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수소산업으로, 석유화학분야는 동북아 에너지사업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포용적 복지의 마중물이 될 초중고 무상급식을 취임 2개월 만에 시행했고,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협약을 연내 체결한 것도 의미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

△ 현재 울산이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할 방안이 있는지?
- 장기적으로는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산업 등 주력산업을 고도화·첨단화하고, 주력산업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새로운 성장산업을 키우는데 계속해서 힘을 쏟을 예정이다. 주력산업의 고도화·첨단화를 위해 자율주행차와 친환경 전기차·수소차를 개발하고, 조선해양 분야에서는 자율운항 선박 기술개발과 방폭 기자재에 대한 국제 수준의 안전성 확보 등을 지원하는 한편 석유화학에서 바이오화학과 정밀화학으로 사업 다각화와 신소재 개발을 위한 투자도 늘이고 있다.
새로운 성장산업으로는 부유식 해상풍력, 북방경제협력, 관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울산이 산업, 입지, 환경적으로 우수한 여건을 갖추고 있고,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국가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부합하기 때문에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확신한다. 그동안 키워 온 게놈 기반 바이오헬스·3D프린팅·이차전지 산업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테크노산업단지와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신산업 기업을 집적화하고, 경제자유구역과 연구개발특구 지정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송철호 시장이 김지혁 사회부장과 신년 대담을 갖고 있다.
송철호 시장이 김지혁 사회부장과 신년 대담을 갖고 있다.

△ 울산 인구가 지속적인 감소 추세로 이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또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정은 무엇인가?
- 인구는 시 행정 전반을 관통하는 이슈이자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라는 점에서, 현재 울산이 겪고 있는 인구감소 문제를 매우 엄중히 생각하고 있다. 울산의 경우 인구 유출을 막고 유입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선순환되도록 주력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울산 이전을 위해 획기적 지원 방안도 새롭게 마련하고 있다.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 것도 인구유입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다. 청년 일자리와 주거 지원을 강화하고, 임신·출산·보육·교육 과정에서의 부담을 덜면서 취학 전후 아동 돌봄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교육, 의료, 교통 등 정주 여건 개선에도 역점을 두고 있는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기주도형 학습 플랫폼을 기본 개념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 모델인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 설립을 추진 중이다. 울산 공공병원 건립을 통해 부족한 공공보건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며,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울산~양산 광역철도 건설, 부산~울산 광역전철 송정역(가칭) 운행, 경전철(트램) 도입 등 효율적인 교통망 구축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다양한 공약을 통해 울산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울산시를 위해 더 추진해 보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 울산 공공병원 건립을 꼭 성사시키고 싶다. 울산은 도시 규모에 비해 병원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석유화학단지 등 위험시설이 밀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공 종합병원이 없는 광역도시가 울산이다.
대통령께서도 공약으로 선정할 만큼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은 울산에 시급한 사안이다. 광역시에 걸맞은 공공병원이 빠른 시일 내에 건립될 수 있도록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
관광산업 육성도 못지않게 중요한 정책 방향이다. 2016년 기준으로 63.8%에 이를 정도로 제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 관광산업(서비스산업)은 일자리 창출효과가 제조업의 두 배에 이른다.
울산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유적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명촌교에서 석남사까지 백리대숲을 조성하고, 대왕암공원 일대에 해상케이블카 건설을 추진하는 한편, 대곡천 암각화군 일대를 세계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울산뿐만아니라 우리나라 경제가 좀처럼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어서 무척 안타까운 마음이다. 그러나 어려운 가운데서도 여명의 빛이 미약하나마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범정부 차원에서 '조선업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고, 해묵은 현안들도 예타 면제 결정을 앞두고 있다.
울산은 인구 20만의 가난한 어촌을 명실상부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만들어낸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 지방정부 최초로 수출 1,000억 달러를 돌파한 저력있는 도시다.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으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고 믿는다. 열정과 희망으로 다시 뛰어 힘차게 나아가는 울산을 많이 응원해 주시길 기원한다. 눈앞에 인기보다는 열심히 일하는 시장으로 시민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드린다.     대담=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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