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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곡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곡천 유역의 문화사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책을 펴냈다.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2019년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대곡천 유역의 역사 문화와 대곡박물관 상설전시를 홍보하는 책자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108쪽 분량의 이 책은 '대곡천 유역을 주목하며' '대곡댐 편입부지 유적' '대곡천 유역의 정자' '반구대(포은대)' '반고서원(반구서원)' '대곡천 유역 절터' '대곡천 유역 암각화' 등으로 구성했다.


 책은 대곡천 유역의 역사 문화를 알기 쉽게 정리해 대곡천을 찾는 관람객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울산대곡박물관은 대곡댐 건설로 이뤄진 편입부지 발굴조사에서 중요 유적과 1만3,000여점의 유물이 출토되면서 이러한 고고학적 성과와 서부 울산권 역사 문화를 전시하기 위해 지난 2009년 6월 24일 개관했다.


 서부 울산의 외진 곳에 위치했다는 지리적인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울산 지역사를 조명하는 대곡박물관 만의 차별화된 특별전시를 여러 차례 개최했다. 또한 매년 학술회의, 세시풍속 체험행사, 맞춤형 교육·문화행사, 20여 권의 단행본 발간 등을 통해 울산 역사 문화를 알리고자 노력해 왔다.


 울산대곡박물관은 이번 '대곡천 문화사와 2019년 울산대곡박물관' 발간을 시작으로 2019년 한 해 동안 다양한 교육·문화행사 개최와 특별전 및 작은 전시, 학술회의 개최 등을 통해 박물관 개관 10주년의 의미와 울산 지역사에 대한 홍보를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형석 관장은 "대곡천 유역에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중요한 유적과 많은 역사 사실이 있다. 이런 부분을 늘 시민과 공유하고자 한다. 지방화 시대에 지역사를 아는 것은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개관 10주년을 맞는 대곡박물관이 올해는 새로운 10년을 계획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하고, 항상 시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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