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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 통합법인이 '현대트랜시스'라는 새로운 사명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2일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사명을 발표하고 통합법인의 시작을 알렸다. 앞서 현대트랜시스는 지난해 11월 19일 합병안을 공시하고 11월 29일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쳤다.

새로운 사명 '현대트랜시스(Hyundai Transys)'는 '변형하다(Transform)', '초월하다(Transcend)'와 구동시스템(Motor System)을 결합한 것으로, 자동차 제조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적이고 탁월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되고자 하는 지향점을 담았다.

특히 현대트랜시스의 제품이 더 이상 개별 자동차 부품이 아니라 전동화로 앞서가는 파워트레인 시스템, 자율주행을 이끄는 탁월한 시트 시스템으로 변화해나가겠다는 의지 자체를 담은 이름이다.  

이로써 현대트랜시스는 자동차의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무단변속기까지 변속기 전 라인업을 갖춘 세계 유일의 변속기 전문기업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그랜저, 쏘나타 등에 들어가는 최고급 시트를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시스템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8개국 25개 거점을 기반으로 생산, 판매, 연구개발 등 각 부문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아갈 예정이다. 

현대트랜시스는 2018년 기준 약 7조 원 수준의 양사 합산 매출액을 오는 2022년까지 12조 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양사의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통합해 경영 효율성 및 영업 경쟁력을 증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하주화기자 u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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