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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재단이 지난 10여 년 간 해외 음악을 울산에 소개했던 '월드뮤직페스티벌'을 폐지하고 '울산아트페스티벌'을 새롭게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월드뮤직페스티벌 공연장 모습.
울산문화재단이 지난 10여 년 간 해외 음악을 울산에 소개했던 '월드뮤직페스티벌'을 폐지하고 '울산아트페스티벌'을 새롭게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월드뮤직페스티벌 공연장 모습.

울산문화재단이 지난 10여 년 간 국내외 뮤지션들을 울산에 소개했던 음악 축제 '월드뮤직페스티벌'을 폐지하고 '울산아트페스티벌'을 새롭게 추진한다. 
울산문화재단 전수일 대표이사는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 한해 재단의 신규 사업 및 역점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난 2006년 시작된 '월드뮤직페스티벌'은 10여년이 넘도록 국내외의 다채로운 음악들을 소개하면서 울산의 대표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재단은 올해 새롭게 신설한 '울산아트페스티벌'을 통해 해외 뮤지션들의 공연을 주로 선보였던 '월드뮤직페스티벌'에서 나아가 울산지역 문화예술 역량을 한곳으로 모으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사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축제전문기획자를 선임하고 축제 전반에 대한 기획에 돌입해 오는 9월 중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재단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울산아트페스티벌'을 비롯해 △지역문화예술특성화 지원 △공연장상주단체육성 지원 △울산청년문화기반 구축 △생활문화활성화기반 조성 △지역문화예술교육기반 구축 △유아문화예술교육기반 구축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제53회 처용문화제 △아시아퍼시픽 뮤직미팅 등이다.


신규사업인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 구축'은 시민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을 위해 매개인력 양성,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진행되며, '유아문화예술교육기반 구축'은 유아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확산, 보급을 위해 신설했다.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의 경우 기관별 맞춤형 특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배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 이어왔던 울산청년문화기반 구축사업, 생활문화활성화기반 조성사업, 처용문화제와 지역 문화예술인 및 단체의 안정적 창작 여건 조성을 위해 지원되는 지역문화예술특성화 지원, 공연장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 등은 연중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전수일 대표이사는 "올해는 '시민 중심의 문화예술도시 구현'을 목표로 생활 속 문화예술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유·무형의 문화자산을 활용해 콘텐츠를 창작함과 동시에 시민과 전 세계인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들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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