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 울산 현대가 멀티플레이어 미드필더 신진호와 서울 이랜드에서 활약한 공격수 주민규를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1년 K리그에 데뷔한 신진호는 미드필드에서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울산은 신진호에 대해 "중원에서의 활동량과 날카로운 킥력을 무기로 플레이 메이킹과 중원 장악에 능한 선수"라며 "K리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노리고 있는 울산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진호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한 경험이 있어 아시아 무대를 호령한 영광을 되찾으려는 울산의 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신진호는 "구단의 모든 분들이 반갑게 환영해주셔서 첫 느낌부터 좋다. 이번 시즌 무언가 이뤄낼 수 있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고 입단 소감을 남겼다.
183㎝의 키에 79㎏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주민규는 한양대를 졸업한 후 고양 Hi FC를 거쳐 서울 이랜드와 상주 상무에서 뛰었다. 주민규는 고양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프로 경력을 시작했으나, 서울 이랜드로 이적한 후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해서 이랜드에서 72경기 37골, 상주에서 45경기 21골을 기록하며 위협적인 득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상주에서 뛰던 2017 시즌에는 K리그 클래식(현 K리그 1)에서 7경기 연속 골도 기록했다. 주민규는 "울산현대라는 빅클럽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팀이 올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조홍래기자 usj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