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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울주군당협위원장 공모신청자들이 7일 1차 면접을 마치고 당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두겸 전 당협위원장, 서범수 전 울산경찰청장, 신장열 전 울주군수, 윤시철 전 울산시의장, 장능인 미담장학회 상임이사,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한동영 전 울산시의원(왼쪽부터 가나다순)
자유한국당 울주군당협위원장 공모신청자들이 7일 1차 면접을 마치고 당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두겸 전 당협위원장, 서범수 전 울산경찰청장, 신장열 전 울주군수, 윤시철 전 울산시의장, 장능인 미담장학회 상임이사,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한동영 전 울산시의원(왼쪽부터 가나다순)

자유한국당 조직강화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용태 사무총장)는 7일 당사에서 공석인 울주군 당협위원장 후보에 대한 면접 심사를 실시했다.

당 조강특위는 이날 김두겸 전 울주군 당협위원장, 서범수 전 울산경창철장, 신장열 전 울주군수, 윤시철 전 울산시의장, 장능인 미담장학회 상임이사,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한동영 전 시의원(이상 가나다순)  순으로 면접했다. 조강특위 측이 지역별 지원자에 대한 비공개 방침을 내렸던 만큼 면접 역시 시간이나 대상자 등 철저히 비공개에 부쳐졌다. 당 내 사진촬영을 금지하는 등 산엄한 경비속에 기자들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됐다.

다만 면접에 참가한 일부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면접은 김용태 사무총장을 포함한 조강특위 위원 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1대 1 방식으로 진행됐다. 면접시간은 1인당 평균 10분 정도였으며, 이는 지원자 자기소개 후 심사위원들의 질문 및 후보자 답변으로 구성됐다.
면접에서 심사위원들은 후보자에게 '내년 총선 승리전략' 또는 '지역 정치상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일부 후보자의 탈·복당 또는 과거 출마경력, 현재 개인적인 신상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조직강화 특위는 이날 7명의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심사를 토대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늦어도 오는 9일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4명까지 압축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압축된 후보들은 10일부터 사흘 동안 정치·경제 현안에 대한 토론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이날 한 울주군 당협위원장 후보는 "아무래도 경쟁자가 많다보니, 공개 오디션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한 당 관계자는, 오디션이 기정 사실화 한 것처럼 저에게 얘기를 하더라"고 밝혔다.
따라서 당 조직강화 특위는 15일 이전에 활동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달 중순께는 울주군 당협위원장의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조원호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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