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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울주군수는 9일 "올해 신규 시책을 통해 군민들의 삶이, 서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이지길 바란다"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9일 "올해 신규 시책을 통해 군민들의 삶이, 서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이지길 바란다"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

울산 울주군은 올해 민선 7기의 핵심 목표인 '아이 키우기 좋은 울주' 만들기에 본격 나선다. 결혼과 출산 지원 정책을 비롯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양육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다. 이 밖에도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마련했다.

출산장려금 확대·야간 키즈카페
울산 최초 유치원 무상 급식 시작
청년 인턴사업 취업시 급여 지원
학습·주민 편의 다양한 정책 추진

# 신혼부부 2년간 주거비용 지원
군은 출산장려금이 올해부터 확대한다. 2019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이들에게 차등 지급된다. 첫째 50만 원, 둘째 250만 원, 셋째 이상 500만원이다. 첫째아이 출산가정에서는 소득과 관계없이 건강관리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혼부부 정착을 위한 정책도 준비했다. 지난해 결혼하고 울주군에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하고 있는 신혼부부에게 2년간 소득에 따라 주거비용을 지원한다.
 임산부와 난임부부 진료 교통비를 지원한다. 임산부의 경우 16주가 속한 달부터 출산까지 산전 진료 시, 난임부부는 임신 확인 일까지 1회 5만원 교통비를 지원한다.


 4월부터는 야간 키즈카페가 운영된다. 울주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되며 만 0세에서 5세 영유아와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3월부터 공동육아나눔터가 운영된다. 맞벌이와 한부모, 다문화 가정의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면 이용할 수 있다. 보호와 학습,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유치원 무상 급식이 시작된다. 울산광역시 구·군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된다. 이밖에도 2월부터 어린이집 미세먼지 방충망 설치비를 지원한다. 울주군에 있는 모든 어린이집이 대상이다.
 
# 위기 가정·사업장 밀착 관리
군은 가정폭력과 이혼, 자살, 사망 등 위기에 몰린 가족 구제에 나선다. 위기가구의 심리 경제적 자립과 사례관리 등을 지원한다.
 여성청소년 보건위생용품 바우처 지원을 시작한다. 2001년부터 2008년 사이 출생자로 법정 한부모이거나 차상위 계층이면 지원 받을 수 있다.
 군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융자금에 대한 이자를(이차보전금)으로 2년 간 지원한다.

# 경단녀·중장년층 직업능력교육
군은 중소기업 청년 인턴사업을 시행한다. 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자가 군에 사업장을 둔(상시근로자수 5명 이상) 중소기업에 취업할 경우 기업과 인턴에 급여를 지원한다.
 또 군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군민을 신규로 채용하는 중소기업체에 1인당 월 30만 원씩 24개월 동안 임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취업을 위해 취업단절여성이나 중장년층 4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중심형 직업능력향상교육을 3월부터 진행한다. 군에 신설하거나 증설,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도 연중 실시한다. 관내 투자액 20억 원 이상, 상시고용 15명 이상인 기업은 입지보조금과 시설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 "23만 군민 삶의 질 개선 총력"
올해부터 군은 관내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에게 EBS 스마트 리스닝 영어학습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서울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연회비 전액을 지원하고, 생활이 어렵거나 성적이 우수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청년 장학금을 지급한다.
 찾아가는 검진버스가 6월부터 10월까지 읍·면을 돌며 운영된다. 통풍과 전립선비대증, 골다공증을 무료로 검진할 수 있다. 중부 청소년수련관은 5월 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다목적공연장과 동아리방, 상담실, 직업 체험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3월부터 생활불편신고앱을 운영한다. 대상은 인도나 횡단보도에 5분 이상 주정차한 차량으로 스마트폰 생활불편신고 앱으로 촬영 사진으로 신고할 수 있다. 민방위교육 통지서를 모바일로 발송하고, 민방위교육 참석 시 전자통지서를 바코드로 인식해 출결 처리할 예정이다.
 이 군수는 "올해 신규 시책이 우리 군이 좀 더 나은 쪽으로 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23만 군민들의 삶이, 서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창훈기자 us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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