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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구·군의회의장협의회가 9일 오전 중구의회에서 2019년 기해년 첫 정기회의를 열고 의원 국외연수의 투명성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중구의회 신성봉 의장 주재로 남구의회 김동학 의장, 동구의회 정용욱 의장, 북구의회 이주언 의장, 울주군의회 간정태 의장 등 5개 구·군 의회 의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 앞서 의장협의회는 최근 해외연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예천군의회 사례 등에 대해 평가하고 논란을 겪고 있는 외유성 국외연수의 근본적인 문제와 해결방안 등을 논의하는 한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공정여행의 추세와 장점 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정여행은 연수자와 연수대상국이 동등한 관계에서 연수지를 돌아보고,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결과물을 함께 도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평생학습이나 해외봉사, 도시재생, 에너지자립, 사회적 경제모델 개발 등 다양한 주제로 접근이 가능해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의장협의회는 이 밖에도 오는 2월 울산지역 구·군 의원들을 대상으로 지방분권을 주제로 한 초청강연회 및 시민토론회를 열기로 합의하는 한편, 올해 상반기 중 구·군 의회 의원 및 직원들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워크숍 개최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신성봉 의장협의회장은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공정여행의 사례를 본받아 각 지방정부가 당면한 현안문제나 정책개발과정에서 해외선진사례를 통해 보고 배워야 할 사안 등에 대한 명확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해외연수에 나설 수 있도록 울산지역 5개 구·군의회가 뜻을 모으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조홍래기자 usjhr@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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