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지연 作 '흔적'.
유지연 作 '흔적'.

자연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전이 열린다.
울주군 웅촌면에 자리한 선갤러리문화관은 오는 28일까지 유지연 작가의 5번째 개인전을 마련한다.
유 작가는 전시에서 30여점의 '흔적' '숲으로' 시리즈를 선보이며 삶과 자연의 희로애락, 희망 등을 공유한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작품에 밀랍, 한지 등 혼합재료를 활용한 점이다.
종교를 막론하고 기도할 때 사용하는 '초'에서 영감을 얻은 뒤 초에 주재료인 밀랍을 사용해 희망의 메시지를 작품에 담았다. 무언가를 기도하며 역경을 헤쳐가려 하는 모습이 그에게 '희망'으로 비춰진 것이다.


또한 '한지'를 아크릴 물감에 더해 '숨 쉬는 화폭'을 구현하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유지연 작가는 "누구나 살면서 힘든 과정이 있겠지만 나무처럼 뿌리가 튼튼하면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이러한 희망을 표현하려 했다"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고 많은 힘을 얻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