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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가 9일 난항을 겪던 현대중공업 노사의 임단협 교섭을 잠정 합의한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낸 논평을 통해 "현대중공업 노사가 잠시 주춤했던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다시 논의한 끝에 최종 합의안이 도출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면서 이 같이 반겼다.
 시의회는 이어 "현대중공업 노사의 이번 합의는 장기 불황이라는 높은 파고에 맞서 싸우는 울산의 엄중한 현실 속에 지역경제의 대반전을 노리는 각계각층의 노력에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이번에 성사된 노사 합의안은 2019년 울산경제 재도약의 원년을 맞는 새해 벽두에 가장 먼저 들려온 좋은 소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지역 경제위기에 대한 노사간의 공통된 위기의식 속에서 서로 한발씩 양보하는 대승적 결단의 결과로 이루어낸 성과라 더욱 값진 의미가 있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이번 노사 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거쳐 최종 타결될 때까지 간절한 마음으로 지켜볼 것이며 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냈다.
 시의회는 아울러 "그동안 시의회는 울산의 조선업 재도약을 위해 의정역량을 집중해왔으며, 앞으로도 조선업의 회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고 말했다.
 이어 "노사양측의 현명한 결단을 다시 한번 환영하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노사간의 신뢰구축과 현대중공업이 다시금 재도약할 수 있는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120만 시민과 함께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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