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0대의 뇌 프랜시스 젠슨·에이미 엘리스 지음·웅진지식하우스·360쪽    아들 둘을 키우며 신경과학자, 임상의, 연구자로 일하는 워킹맘 프랜시스 젠슨은 어느 순간 10대에 접어든 자녀들의 변덕스러운 행동이 점점 통제하기 힘든 수준에 이르렀음을 인식한다.
 젠슨은 10대의 뇌에 대한 강연을 시작했고, 부모와 교사, 10대들로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젠슨은 이에 용기를 얻어 10대의 뇌에 관한 이야기를 책으로 선보이기로 결심한다.
 10대 청소년이 '멍청한' 짓을 하거나 사고를 치고, 잘못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다. 그들의 뇌가 성인과 다르기 때문이다.
 책에 따르면 10대의 뇌는 80%만 성숙한 상태이고 나머지 20%의 간극 때문에 유혹에 약하고 충동적이며 감정 기복이 심하고 집중력과 인내력이 떨어진다.
 저자는 책을 통해 10대는 평생 사용할 뇌의 기틀을 잡는 마지막 기회이며, 이때 양육 방식과 교육이 천성을 바꿔놓을 수 있다고 말한다.

 
 

# 어제보다 더 나답게 일하고 싶다 박앤디 지음·북클라우드·272쪽    '이 일이 나에게 맞는 걸까?' 고민하는 2030부터 '앞으로 뭘 해서 먹고살아야 하나?' 걱정하는 4050까지 이 시대 모든 직장인을 위한 커리어 처방전.
 사회 경력이 짧든 길든 우리의 직업 고민, 경력 고민, 앞날 고민은 끝날 줄 모른다. 스무 살부터 했던 진로 고민을 마흔 넘어서까지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 이유는 커리어 계획만 있을 뿐 커리어 기획은 없기 때문이다. '왜 이직하고 싶은가?'를 고민하기보다는 '다음엔 어디로 갈까?'라는 생각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마이너스 이직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마이너스 이직을 플러스 이직으로 전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국내 최초 성향 분석가이자 수많은 직장인들의 커리어 설계를 돕고 있는 저자 박앤디는 우리가 '자신의 성향'을 발견하고 '나답게' 일할 때 진정 플러스가 되는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나의 성향'을 찾고 '일의 성향'과 '회사의 성향'까지 파악해, 나-일-회사의 적합성을 서서히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한다.
 

#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앨런 가넷 지음·알에이치코리아·356쪽    빅데이터 전문가로 기업들에 마케팅 데이터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랙메이번의 CEO인 앨런 가넷은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에서 히트한 창작품 속에 숨은 진실을 밝힌다.
 전 세계 사람들을 열광시키며 마침내 놀라운 이익까지 거둔 빅히트 아이디어 뒤에는 예측 가능한 과학이 있다고 이야기하며, 천재 크리에이터들이 그대로 따른 성공의 공식 '크리에이티브 커브(CREATIVE CURVE)'를 공개한다.
 저자는 노래든 제품이든 아이디어든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아 트렌드가 되는 것에는 모순적으로 보이는 두 가지 충동, 즉 사람들은 익숙한 것을 원하면서도 색다른 것을 찾는다는 걸 알게 됐다.
 이 모순되는 충동에서 비롯되는 긴장이 '선호도'와 '친숙성' 관계에서 종형 곡선을 만드는데, 그것이 '크리에이티브 커브'다.
 저자는 이 공식만 모방하면 천재가 아닌 누구라도 돈이 되는 생각을 길어 올릴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크리에이티브의 4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 커피연구소 스테이먼 지음·웅진리빙하우스·216쪽    수많은 사람들이 커피에 열광한다. 각종 모임과 도서를 섭렵하며 커피에 관한 지식을 쌓는 것뿐 아니라, 각종 커피 머신을 사 모으며 나만의 커피 만들기에 도전한다.
 질 좋은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돈과 시간을 들이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커피 업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 커피를 사랑하고 즐기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들의 관심사는 하나, 바로 "어떻게 하면 맛있는 커피가 탄생할까?"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커피 애호가들의 열망을 충족시켜준다.
 저자인 숀 스테이먼은 커피를 학문으로서 연구하고 체계를 세운 최초의 커피 연구자다. 그는 과학의 렌즈로 커피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커피콩의 가공, 로스팅, 추출, 시음 등 한 잔의 커피가 완성되는 과정을 체계적이면서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에 얽힌 출생의 비밀을 비롯해, 루왁 커피의 맛은 정말 특별한지, 다크 로스트 커피가 불면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커피를 많이 마시면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지, 왜 내가 만든 커피는 전문가들과 다른 맛이 나는지 등 이제껏 알지 못했던 커피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