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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가지산에 올해 첫 눈이 내리면서 다시 영하권으로 기온이 뚝 떨어져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울주군 상북면 가지산(해발 1,241m)에는 비 대신 눈이 내리면서 정상 부근에는 5~7㎝, 중봉과 쌀바위 부근에는 3~5㎝가량이 쌓였다. 울산 가지산에 눈이 내린 것은 새해 들어 처음이며, 이번 겨울 들어서는 세번째다.

이후 울산은 다시 영하권에 접어들겠다. 이번 주 울산은 대체로 맑겠지만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추워지겠다. 최저 기온 -2도, 최고 기온 8~1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대기는 여전히 매우 건조하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울산과 경남 모두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등 공기 질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 예정이니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안개가 짙게 낀 곳도 많으니 교통 안전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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