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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상습정체도 일으키는 울산지역 교차로 4곳의 교통체계가 전면 개선됐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울산시,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중구 다운사거리와 가구삼거리, 북구 상방사거리, 울주군 원산사거리 등 모두 4곳의 교통체계를 개선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구 다운사거리의 경우 신삼호교 일대 차로가 양방향 1개 차로씩 확장됐고, 삼호교에서 북부순환로 방면 좌회전 차로를 직진차로로 변경했다.
 직진과 우회전을 동시에 하는 3차로에는 우회전 전용차로를 증설하는 한편 전방신호등 3개와 보행잔여표시장치 4개를 각각 설치했다.


 중구 가구삼거리에는 태화루에서 아산로 방면 좌회전 대기차로를 기존 17m에서 114m로 대폭 확대했다. 북구 상방사거리는 북부순환로에서 산업로 방면 좌회전 차로가 증설됐고 강동 방면에 버스전용차로를 신설했다. 울주군 원산사거리에는 이수삼거리에서 온산항 방면 하위차로에 교통섬이 들어섰고 전방신호등 3개와 보행잔여표시장치 8개가 설치됐다.


 경찰은 울산시,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사업 대상지 선정과 개선안 마련에 나섰고 울산시는 사업비 5억5,000만원을 투입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차로 일대 고질적인 정체 해소와 교통사고 예방으로 운전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업에 이어 좌회전 대기차로 공간 부족으로 사고 우려가 높은 남구 중리사거리 등 6곳도 이달 말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조홍래기자 usjhr@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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