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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5~16일 대공연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메노포즈' 공연 장면.
다음달 15~16일 대공연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메노포즈' 공연 장면.

 

중년 여성들의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메노포즈'가 울산 무대를 찾는다.
현대예술관은 다음달 15~16일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메노포즈'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메노포즈'는 2001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후 미국에서만 450개 이상의 도시에서 공연됐으며, 전 세계 15개국에서 관객을 만났다. 국내에서는 2005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전국 31개 도시를 누볐다.
'메노포즈(Menopause)'는 '폐경기'를 뜻하는 단어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폐경기가 결코 여성의 끝이 아닌 당당하고 새로운 시작임을 노래한다.


극은 우연히 백화점 란제리 세일 매장에서 만난 네 여자들이 속옷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서로의 공통된 고민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슷한 고민을 가진 여성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여자라면 누구나 거쳐 가는 삶의 여정에 대해 되돌아본다.


아내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엄마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이름을 잊고 살았던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삶을 즐기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일깨워주는 뮤지컬 '메노포즈'는 진짜 여자가 되는 즐거운 마법에 빠져 상쾌한 새 출발을 하는 여성들의 발걸음을 응원한다.


뮤지컬 넘버는 'Only you' 'YMCA' 'Lion Sleeps Tonight' 등 60~80년대 익숙한 팝송으로 구성돼 누구나 흥얼거리기 좋다. 각 노래는 극중 상황과 어울리는 재치 있는 가사로 웃음을 유발한다.
이번 공연에는 전업주부 역에 이경미·박준면, 전문직 여성 역에 문희경·홍지민, 배우 역에 김선경·주아, 웰빙 주부 역에 유보영·황석정 등 TV와 공연무대를 누비는 인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공연은 2월 15일 오후 8시, 16일 오후 3시, 7시에 열린다. 입장료 R석 6만5,000원, A석 4만5,000원, B석 3만원. 문의 1522-3331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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