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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5일 울산 남구갑·을·동구·중구 지역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민주당 소병훈 원내사무부총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외지역위원장 간담회에서 "오는 24~25일 원외지역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25일 워크숍 종료 후에는 청와대에서 원외위원장을 모시고 대통령 오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에서는 공석인 울주군과 원내인 북구 이상헌 의원을 제외한 심규명 남구갑, 정병문 남구을, 황보상준 동구, 박향노 중구 지역위원장 등 4명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연말·연시 당 관계자들과 식사를 겸한 간담회 자리를 만들며 연일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새해를 맞아 분위기 일신 차원에서 당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겠다는 취지에서다.

지난달엔 민주당 원로 오찬(27일), 국무위원 송년 만찬(28일), 민주당 당 지도부 오찬(31일) 등을 가졌다. 또 지난 11일에는 민주당 원내지도부와의 오찬을 가진 바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원외 지역위원장들과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253개 지역구 중 현재 115개를 우리가 가지고 있는데 그보다 훨씬 더 현역을 늘리면 비로소 2022년에 재집권할 아주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4월까지 객관적 공천기준을 만들어 시스템으로 경선을 치르는 공천기준을 잘 만들겠다. 거기서 이겨내는 사람이 좋은 후보, (좋은) 국회의원이 된다"며 "거기서 내년 총선을 치러내면 2022년 대선은 그렇게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예산·정책 투어를 좀 일찍 하려고 한다"며 "지역에서 갖고 있는 여러 숙원사업·민원사업을 내년 예산 편성에 반영해서 공약사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일찍 정책투어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도를 돌면서 할텐데 여러분이 그때 준비해서 참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해찬 대표가 연속집권의 토대를 갖기 위해 당을 현대화하겠다고 약속한 것처럼 당은 그런 토대를 만들기 위해 하나하나 일을 추진 중"이라며 "특히 당 현대화 작업을 위한 특별위를 만들어 국민과 당원 요구가 당 운영에 직접 반영되는 당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조원호 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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