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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보행자 불편을 해소하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다목적 CCTV 3대를 주·정차단속용으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중구는 태화초등학교와 명정초등학교, 문화의 거리 카페 숨 사거리 앞 3곳의 다목적 CCTV를 방범용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이 가능하도록 전환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2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주·정차 단속을 벌인다.

카메라에 불법 주·정차 차량이 1차로 촬영된 이후 7분 이상 경과했을 때도 같은 자리에 차량이 있으면 2차 촬영을 통해 단속이 이뤄진다.  단속시간은 태화초와 명정초는 등·하교 시간인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그리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카페 숨 사거리는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이와 함께 중구는 상시민원다발지역 7곳에 2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무인단속카메라를 추가로 설치·운영한다.
이번에 단속카메라가 신규설치 되는 장소는 △KB울산지점 △성남나들문 △성남119안전센터 앞 △복산사거리 앞 △약사복개천공영주차장 △축협 유곡지점 △중앙농협 다운지점 등이다.

중구는 오는 4월까지 고정식 무인단속카메라의 설치공사를 마친 뒤 5월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인 주·정차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또 기존 이동식 카메라 장착 차량 중 장비가 노후돼 운영이 불가능했던 1대를 수리해 단속을 강화한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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