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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울산광역시지회(이하 울산예총)가 제19대 신임 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세부일정을 확정했다.


울산예총은 지난 14일 예총 회의실에서 선거관리 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대 울산예총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다음달 15일에 실시하는 차기 회장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용태 울산사진작가협회고문이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박 진 울산국악협회장이 사무 간사로 선출됐다.
이외에도 사무처장, 사무원 위원 임명과 공고문 확정 사항, 선거관리위원회 차기 회의 일정 등에 대한 논의 등을 진행했다. 


이번 선거는 달라진 정관으로 치러지는 첫 선거다. 앞선 울산예총 회장 선거에서 출마자격은 '회원단체의 단체장을 역임한 자'로 제한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부터는 대의원 20명의 추천을 받으면 단체장을 역임하지 않아도 출마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는 단위협회 마다 각 5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10개 협회 각 10명으로 선거인단 규모가 2배로 늘어났다. 울산예총은 다음달 1일까지 회장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할 대의원 등록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선거는 투표권자 과반수를 넘지 못하면 이뤄졌던 결선투표 방식을 없애고 득표 우선순위로 1차에서 당락을 결정한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양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선거를 한 달 여 앞둔 현재 문화예술계에서는 예상 출마자로 울산미술협회장 출신 이희석·김정걸 씨, 울산연예예술인협회장 출신 이재철 씨, 울산사진작가협회장 출신 손창열 씨 등 4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아직 후보 등록 전이라 조심스럽게 출마의사를 드러내고 있지만, 각종 문화예술행사장에 얼굴을 내비치며 표심을 잡기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예총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신임 예총 회장선거가 원활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가 지역예술을 아우르며 예술인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새 수장을 엄선할 수 있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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