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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문화의전당이 올해 기획 프로그램으로 '씨네 스테이지'를 마련한다. 오는 22일 선보이는 공연 '레 미제라블'의 한 장면.
중구문화의전당이 올해 기획 프로그램으로 '씨네 스테이지'를 마련한다. 오는 22일 선보이는 공연 '레 미제라블'의 한 장면.

 

대형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로 동시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선사하는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올해 기획 프로그램 '씨네 스테이지(CINE STAGE)'를 통해 한 편씩 세계 정상급의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네 스테이지'는 1월 뮤지컬 '레 미제라블'을 시작으로 고전발레 '지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페라 '라보엠' 등 12개의 작품을 매월 넷째 주 화요일마다 무료로 상영한다.


첫 번째 공연인 뮤지컬 '레 미제라블'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함월홀에서 마련된다.
이번 상영작은 제작 25주년을 맞아 런던의 O2센터에서 선보인 초대형 콘서트 실황이다. 영국 출신의 스타 테너 알피 보가 장발장 역을 맡았고, 조나스 브라더스의 닉 조나스가 마리우스로 캐스팅됐으며, '사랑은 영원히'의 팬텀 역인 라민 카림루가 앙졸라를, 10주년 기념공연에서 에포닌을 노래한 레아 살롱가가 판틴으로 등장한다. 장발장의 인간적인 고뇌와 마리우스와 코제트의 순수한 사랑, 확고한 자기 믿음에 대한 배신으로 자살하는 자베르, 에포닌의 슬픈 사랑, 세상에 저항하는 젊은이들의 목소리 등이 담겨진 대작이다.


'씨네 스테이지' 2월은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3월은 마리우스 프티빠의 고전발레 '지젤', 4월은 엘튼존의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5월은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6월은 프레드릭 애쉬튼의 코믹발레 '고집쟁이 딸', 7월은 미셀 쇤베르그의 뮤지컬 '미스 사이공', 8월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9월은 매튜 본의 댄스뮤지컬 '백조의 호수', 10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11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12월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고전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각각 선보인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올해 기획 프로그램 '씨네 스테이지'를 통해 공연예술계의 최신 트렌드인 '스크린으로 즐기는 공연'을 마음껏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입장료 전석 무료. 문의 052-290-4000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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