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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서범수 신임 울산 울주군 조직위원장은 16일 "정치신인인 저는 단 하나, 울주군민과 우리 당원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만 가득하다"고 다짐했다.

서 신임 위원장은 이날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27년간의 공직생활을 했지만 정치는 오늘부터 시작하는 사람"이라며 이 같은 임명 소감을 밝혔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추천한 울산 울주군 서범수 위원장 등 전국 55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을 의결·임명했다.

서 위원장은 먼저 울주군민과 당원들에게 "'이제 우리 울주가 변화하고 단합하며 소통하는 구나. 일 잘하는 사람 하나 얻었구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이 사람에게 한번 맡겨볼 수 있겠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고민하고 치열하게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아직은 부족하지만 모든 일을 지역주민과 의논하면 울주의 많은 난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치신인이 가진 열정과 패기에 더해 경청의 자세를 가지겠다. 울주가 바뀌면 울산이 바뀌고, 울산이 바뀌면 대한민국의 발전도 기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신임 서범수 울주군 조직위원장은 16일 당원, 울주군민과의 소통과 젊은 리더십으로 울주군에 새로운 희망을 심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신임 서범수 울주군 조직위원장은 16일 당원, 울주군민과의 소통과 젊은 리더십으로 울주군에 새로운 희망을 심겠다고 말했다.

당협구성 젊은층 적극 수혈
유튜브 등 새 소통창구 열어
각계각층 다양한 의견 수렴
단합 통해 조직재정비 박차
총선 출마 울주 변화 이끌 것

그는 향후 당협 구성에 젊은층을 적극 수혈하겠다고 했다. 그는 "울주군이 과거와 달리 젊은층이 많은 지역임에도 당협 운영이나 구성은 변화에 따라 가지 못했다"면서 "울주군의 통합과 젊은층, 여성층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 계층,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당협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당협 운영에 대해 "당협은 자유한국당 당원의 협의체이기도 하지만 지역 주민간의 소통 채널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며 특히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새로운 소통창구를 만들어 정보전달과 함께 주민의견이 당을 비롯해 각계 요로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사분오열된 당협의 단합을 통해 조직정비를 이뤄 내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울주군민뿐만 아니라 울산시민, 그리고 많은 당원 동지여러분들이 현 울주군 당협 상황에 대해 염려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과거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마음 다치신 분들이 많다"고 언급하며 "그분들 모두가 우리 당협에 필요한 소중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상처를 치료하고 함께 나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도, 이분들도 공통된 생각이 이제는 단합해야 한다. 우리가 먼저 단합하고 소통해 하나된 목소리로 나아가야만 울주군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며 "한분 한분 말씀에 귀 기울이고 한분 한분께 지혜를 구하며, 진정성 있는 리더십, 수평적 리더십을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서 위원장은 차기 총선에 대한 출마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울산은 위기다. 사람이 떠나고 기업이 떠나는 도시가 되고 있다. 5년전, 10년전 지금의 위기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더욱 울주를 현재의 리더십에 맡겨 놓을 수 없다는 것이고, 이것이 제가 차기 총선에 반드시 출마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일각에서 '내년 총선까지 시간이 촉박하다'는 주장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이순신 장군의 '상유십이 순신불사(尙有十二 舜臣不死)'정신을 기렸다. 그는 "앞으로 한달 한달을 이순신 장군의 소중한 배 한 척처럼 쓰면서 울주에서 저 서범수를 알리고, 자유한국당이 대안세력임을 입증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울주에서 시작되는 신선한 변화,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조원호기자 usc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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