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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달 중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최영달 중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공단의 존재 가치는 주민의 편익과 복리증진에 있습니다. 구민에게 먼저 다가가고 인정받아 그 가치를 증명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최영달 울산중구도시관리공단 제3대 이사장이 1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최 이사장은 "중구의 사회적 변화는 앞으로 뚜렷한 방향성을 갖고 변화하기 보다는 점점 더 변동성이 심화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렇게 다변화되는 경영환경에서는 오히려 공단이 존재하는 목적, 존재의 가치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 이사장은 경북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대한화섬 공장장과 삼우테크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지난 10일자로 임명돼 앞으로 3년간 공단을 이끌게 됐다.

# 모든 직원 평등·일-가정 양립 노력
지난 14일 공식적인 첫 업무 일정으로 직접 현장부터 확인하고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모습에선 그의 경영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최 이사장은 "현장민원과 근로자의 목소리를 낮은자세로 듣고, 최대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위해 현장부터 찾았다"며 "내부직원이 행복하게 일을 해야 구민에게 올바른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고, 모든 직원이 평등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기존 인프라 활용 사업 다각화 시도
최 이사장은 '사업 다각화'에 초점을 맞추고 공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그는 "현재 공단은 기존 경영진과 직원들께서 합심해 운영한 결과 5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내·외부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뤘다"며 "그 노력으로 2018년에는 전국 지방공기업 중 열린혁신 우수기관 선정되는 등 강소 지방공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저는 중구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좀 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존사업인 교통 및 체육시설의 기능을 확대하고, 문화, 관광분야의 신규 자전거사업, 중구 물놀이장 사업의 추가수탁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중구 올해의 관광도시 적극 지원
중구가 '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맞은 만큼 적극적인 업무지원도 나설 계획이다.
최 이사장은 "공단이 중구의 정책적 동반자로서 문화·관광분야의 업무지원이 필수적 요소라 생각한다"며 "교통 분야에서는 단순한 주차장의 기능을 넘어, 각종 축제 및 행사와의 기능연계 및 무인정산시스템의 정착으로 고객만족 우선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구민들에게 신뢰받고, 나아가, 구민의 삶 속에서 일부분이 되는 지방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무형의 인프라 구민들과 공유하면서 구민들의 손과 발이 되는 공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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