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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가 새해 의정활동 구상에 몰두하는 1월 비회기 중임에도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결을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덕권)는 21일 울주군 청량면 화창 및 중구 태화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일대를 둘러보고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했다.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덕권)는 21일 울주군 청량면 화창 및 중구 태화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일대를 둘러보고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했다.

 

행자위
태화·화창 재해위험개선지구 방문
추진 상황 점검·조속 마무리 당부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1일 중구 태화동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와 울주군 청량면 화창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중구 태화시장 일원의 태화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는 지난 2016년 10월 태풍 '차바' 내습 당시 10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심각한 침수피해를 입은 곳이다.

울산시는 이후 태화시장 일대 우수기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펌프장 설치 등 세부계획을 마련, 오는 2021년까지 자연재해 위험지구 개선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태화동에 이어 행자위원들이 찾은 울주군 청량읍 일원의 화창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는 집중호우와 만조로 인한 상습 침수지역이다.

시는 매년 반복되는 상습 범람을 막기 위해 이 지역에 지난 2015년부터 재해위험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시설인 배수장 2개소(펌프 8대)와 유수지 2개소(용량 7,170㎥, 8,708㎥)는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행정자치위원들은 현장에서 "재해 사고가 발생하면 사후약방문식으로 대처할 것이 아니라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조사와 대책 마련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1일 울주군 청량면 화창 및 중구 태화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일대를 둘러보고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했다.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1일 울주군 청량면 화창 및 중구 태화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일대를 둘러보고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했다.

 

예결위 이상옥 의원
옥동~농소 도로공사 주민 간담회
소음·분진 등 민원 대책마련 모색


또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이상옥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의사당 예결위원장실에서 옥동~농소간 도로개선 공사에 따른 주민 민원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태화동 주민과 관계공무원, 공사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태화동 주민들은 "옥동~농소간 도로공사가 울산시민을 위한 사업이라 생각해 그동안 발생한 많은 문제점들을 참아왔지만, 공사로 인한 피해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특히, 공사장 근처의 극심한 소음·분진, 건물 철거로 인해 인근 건물 등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며, 건물철거 후 남은 전신주와 거미줄 같이 얽혀있는 전선에 대한 이전 대책도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울산시 관계자는 "환경기관과 협의를 거쳐 방음벽을 설치하고 경찰청 심의를 거쳐 인근도로 속도 제한 및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소음을 방지할 예정"이라며 "또 주택철거로 인해 인근 건물에 생긴 균열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통해 긴급 보수·보강을 실시할 것이며, 공사 종료 후 안전전문기관을 통한 전문 점검을 통해 최종 복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전신주에 대해서는 한전과 이전이 가능한지 협의 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주민과 시의 입장을 들은 뒤 "옥동~농소간 도로공사는 울산시민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나 공사로 인해 주민들이 너무 많은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피해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며 "울산시의 적극적인 행정 추진을 통한 피해보상과 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성환기자 csh@ulsanpr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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